잠재된 재능을 일깨우는 종이문화재단 전주덕진하가지부의 최민희 지부장 인터뷰

입력시간 : 2018-11-05 17:05:14 , 최종수정 : 2018-11-06 09:36:18,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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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종이문화재단(이사장 노영혜)은 오는 11월 16∼18일(현지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열리는 '제13회 국제종이접기 교수법 콘퍼런스'에 참가해 한국의 종이접기(K-Jongie Jupgi)를 알리는 가운데 노 이사장을 비롯해 대한민국 종이접기 명인 28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한국을 주빈국으로 초청한 이 행사에서 한국의 종이접기 문화 전통과 현주소를 보여주는 특강을 하고, 우리의 종이문화 예술 작품과 창조교육 교재 등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우리의 종이접기 문화가 자랑스러운 한류로 자리매김해 유럽을 넘어 세계로 확산되길 기대하는 이번 행사 소식에 종이문화재단 전북덕진하가지부 최민희 지부장을 만나 종이접기에 대한 설명과 앞으로의 미래 비전 등을 들어보았다.


▲최민희 지부장과 아이가 함께 종이접기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미니의 종이접기 교실


Q. 바쁘신 시간 내줘서 고맙다. 먼저 미니의 종이접기교실은 어떤곳인가?

“코딱지 친구들~ 잘 있었어요?”라는 멘트로 2015년 MBC-TV ‘마리텔’이란 프로그램에 종이접기 명인인 김영만원장님(종이문화재단 평생교육원장)을 기억하실 꺼예요.
미니의 종이접기교실(공방)은 종이문화재단 전주덕진하가지부입니다.
이곳에서는 주로 종이접기를 비롯하여 클레이, 북아트, 냅킨아트 등을 교육하고 있으며 유아반, 성인반, 자격증반 등을 개설하고 다양한 커리큘럼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을 4년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종이접기는 어떤것인지 알겠는데 클레이와 북아트, 냅킨아트 등은 생소하다.


클레이는 부드럽고 끈끈한 성질을 이용하여 주무르거나 굴리고, 손과 도구나 틀을 이용하여 여러가지 모양을 만들수 있고 다양한 조형물을 만들면서 소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으며 창의력, 상상력, 표현력을 기를 수 있는 교육입니다.

북아트란 book과 art가 결합된 것으로, 다양한 기법으로 단 하나뿐인 나만의 책을 만드는 공예분야입니다.
북아트의 기법에는 지그재그로 접어서 펼치는 아코디언 북(우리말로 병풍책이라고 불리는 기법), 책을 펼쳤을 때 페이지가 깃발처럼 한쪽 방향으로 누워 펼쳐지는 플래그 북, 문이 열리는 방향으로 그림들이 열리는 플랜 북, 낱장의 종이를 한곳에 모아 고정시켜 펼치는 팬 북, 긴 종이를 말아서 한쪽 면만 사용이 가능한 두루마리 북, 그림들이 입체적으로 튀어 오르는 팝업 북 등이 있다. 이러한 기법들로 북 아트는 창의적 독서와 연관되어 어린이 독서치료 및 독서지도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냅킨아트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 냅킨을 원하는 곳에 붙여 그림을 그린 듯한 느낌으로 꾸미는 방식으로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는 이들도 그림을 그린 것처럼 표현할 수 있고 유리, 플라스틱, 나무, 천 등 어느 곳에도 사용이 가능하여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물건이나 작은 소품, 문구용품, 가구, 재활용품으로 분류되어 버려지는 물건들을 다양한 장식으로 쉽게 만들 수 있으며,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작품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만든 종이접기와 클레이 작품 = 사진제공 미니의 종이접기 교실



Q. 참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종이접기교실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사실은 취미로 공예를 시작하려고 공방을 찾아갔어요. 그 곳에서 제가 종이접기를 할 수 있도록 스승님을 만나는 계기가 되었고, 초등 방과후 강사 및 특기적성 교육강사 등으로 활동 할 수 있다는 조언을 얻고 취미로 배우던 공예를 좀 더 전문적으로 배워서 지금의 종이접기 지부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Q. 종이접기를 비롯하여 클레이, 북아트 등이 어린이들과 성인에 어떤점에 좋은가?

앞서 짧게 말씀드렸듯이 종이접기는 종이접기를 하면서 뇌기능 활성화와 입체적 사고 및 정서발달에 도움이 되는 미술활동입니다. 아이들의 두뇌개발과 창조성, 집중력, 창작력을 길러주고 관찰력, 상상력, 수학적, 기하학적 관념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들의 소근육 발달과 양손의 협응력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클레이와 북아트도 무엇을 가지고 어떤 것을 어떻게 만드느냐의 차이일 뿐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여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창작활동입니다. 성인에게는 작품제작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와 자기만족을 통한 우울증 예방에도 좋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수학종이접기라는 것이 있는데 어렵게 생각하기 쉬운 수학 교과의 내용을 종이접기를 통해 도형 영역을 흥미롭게 접근하도록 이끌어주고 작품을 접고 완성하며 수학에 대한 호기심과 수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북아트로 제작된 책 모습 = 사진제공 미니의 종이접기 교실



Q. 지도자 과정도 있다고 들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지도자과정(창업과정)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 미혼이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이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하여 출산과 보육을 하는 동안 경력단절이라는 멍에를 안게 됩니다. 대학때 배운 전공으로는 재취업도 어렵고 또한 자녀를 돌봐야하기 때문에 회사생활을 하는데도 많은 지장을 받습니다.

4개월의 지도자과정(창업과정) 교육을 통해 초등 방과 후 교사 및 특기적성 교육 강사, 문화센터 등 강사로 활동 가능하며 공방 창업, 취미생활 및 인테리어 소품 제작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주부를 비롯하여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자격증 취득 관련하여 문의가 들어옵니다. 


▲냅킨아트로 제작된 시계모습 = 사진제공 미니의 종이접기 교실




Q. 하루도 쉴 틈이 없이 외부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일들을 하였는가?

초등학교 방과후 강사를 비롯하여 초등학교 중학교 대학교 등에서 특강 및 지역홍보 행사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노인센터 치매예방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바쁘게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포부)를 전해 달라.

제가 종이접기와 같은 활동도 좋아하지만 개인적으로 커피를 즐겨 마십니다.
현재 지금의 종이접기교실에는 공간의 제약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어머님들도 아이들이 종이접기 활동 등을 하는걸 편안하게 보면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커피샵 공간을 만들고 싶으며 ‘경단녀’(경력단절여성을 의미)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과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동안의 작품 활동의 결과물을 구입할 수 없느냐는 문의를 종종 받고 있는데 판매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하여  종이접기, 클레이, 북아트, 냅킨아트의 저변확대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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