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담자(결핍 혹은 집착에 의한 상처) (김세잔 저, 예미)

책 소개 / 지은이 소개

출판사 서평

책 속에서 / 목차

입력시간 : 2019-03-15 10:51:10 , 최종수정 : 2019-03-15 10:51:10, 이시우 기자

Counselee: 결핍 혹은 집착에 의한 상처

·· 내담자 ··



[책 소개]

 

2011년 『전구눈올빼미의 빛나는 호기심』으로 제19회 눈높이문학상을 수상했던 김세잔(김세호) 작가가 도서출판 예미에서 신작 소설 『내담자』를 출간했다. DNA, 성(性) 그리고 집단 심리상담을 통해 개인의 내밀한 욕망에 대해 진지하게 탐구하는 이 소설에서 작가는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는 사랑과 욕망이 어쩌면 시인의 감수성으로, 어진 이의 마음씨로 섞이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리고 과학은 불가능이라고 하지만 연금술은 물과 기름을 아주 쉽게 섞을 수 있다고 했던 것처럼 이 소설에서 사랑과 욕망의 연금술을 익혀보지 않겠냐고 제안한다.



[지은이 소개]

 

김세잔(김세호)

2011년 눈높이문학상 수상

장편동화 『전구눈올빼미의 빛나는 호기심』

『개떡아빠』, 『철갑똥파리』

소설로는 『임마누엘 찾기』

산문시집 『나의 별은 날개 단 거야』

『꽃의 쾌락』을 생산하였다.



[출판사 서평]

 

“자신의 욕망을 이해하는 것은 나를 알기 위한 것입니다. 섹스는 인간의 욕망 중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요. 사랑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지요. 나를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자신의 성(性)을 찾아야 해요. 거기엔 타인의 성을 이해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인류는 이성 간의 성적 결합에 의해 존속되어 왔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니까요.”

 

이야기의 재미를 씨줄로, DNA 과학과 심리상담에 대한 세밀하고 전문적인 이해를 날줄로 엮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사랑과 욕망의 연금술을 노래하다!

 

생물학 분야에서 노벨상에 필적할 정도로 권위가 있는 로잘린드 재단의 논문상에 한국인 최초로 수상자로 선정된 이지야 교수가 내한해 성후가 다니는 대학에서 DNA와 인간의 성(性) 그리고 욕망의 관계에 대한 강의를 시작한다. 몇 번에 걸친 이지야 교수의 강의에 참석하며 성후는 어린 시절 이후 오랫동안 간직해온 자신의 내밀한 욕망에 대해 고찰하는 한편 또 다른 강의 참가자 후비와 가까워지고 서로의 고민을 나누게 된다. 그러나 이지야 교수의 도발적인 강의 내용은 학내에 분란을 일으키고 결국 강의는 취소되고 만다. 그러던 어느 날, 이지야 교수는 성후에게 의존증 환자들의 집단상담에서 진행을 맡아 조교로 동참해달라는 제안을 하고, 성후는 이지야 교수의 지도하에 또 다른 조교 심미나와 함께 집단상담에 참여한다. 이 집단상담을 통해 성후는 인간의 성과 욕망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되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했던 후비 또한 팀에 합류하는데…….

 

전체 3부로 구성된 이 소설은 크게 보았을 때 DNA 과학과 인간의 성 그리고 사랑과 욕망의 관계에 대한 이지야 교수의 강의를 중심으로 한 전반부와 의존증 환자들과의 집단 심리상담을 중심으로 한 후반부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이야기를 전체 관통하는 것은 강의와 심리상담에 참여하면서 어린 시절의 경험 이후 오랫동안 간직해왔던 자신의 성과 정체성의 문제에 대한 주인공 성후를 비롯한 후비, 이지야 교수 등 등장인물들의 고민과 성찰이다. 이 소설은 이야기의 재미를 잃지 않으면서도 DNA 과학, 심리상담 그리고 인간의 성과 욕망, 사랑의 관계에 대한 진지한 탐구를 통해 인간이라는 존재의 본질을 예리하게 분석한다. 독자들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자기 자신의 욕망에 대해, 사랑의 본질에 대해 그리고 무엇이 우리를 더 나은 인간으로 만드는가에 대해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에서]

 

“욕망으로 표현되는 언어를 다스리고 마음을 읽어내는 것! 그 사람의 결핍을 알고 채워지길 바라며, 숨은 의도는 물론, 기저에 자리 잡은 바람을 알아들을 필요가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섹스란 진정한 앙상블, 어쩌면 메타-커뮤니케이션을 이해하기 위한 과정일지도 모르죠.” _ 52쪽

 

“인간은 보통 100조 개의 세포를 가지고 있고 세포 하나하나마다 33억 개의 염기쌍으로 이루어진 DNA유전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그중에 ‘모험가의 DNA(DRD4-7R)’라고 하는 도파민 수용체 유전자는 인간행동마저 결정짓는 역할을 합니다. 외부정보에 반응하는 뇌의 전대상회(Anterior cingulate cortex)부위를 발달시켜 뭔가 새로운 일을 접하면 도파민을 분비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_ 59쪽

 

“유전자는 필연적으로 쾌락을 좇습니다. 쾌락의 도파민을 좇는 DNA가 불만족의 유전자와 상호작용하면 인간은 끝을 알 수 없는 욕망에 신음할 수밖에 없어요. 우리는 의도적으로 만족의 DNA를 몸에 이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세로토닌이라고 하는…….” _ 64쪽

 

“치료라니? 가당치도 않지. 정신병리 증상은 결핍과 소외, 집착과 같은 지극히 인간적인 것에서 기인하는 것이야. 누구나 어렸을 때 편식을 경험하잖아? 사랑하는 대상에게 집착하는 건 사람이라면 당연한 거지.” _ 109쪽

 

“우리가 살며 사랑하는 이유는 세로토닌을 위한 것이야. 세로토닌을 위한 행동이 자기연민에 사로잡힌 DNA의 망령에서 벗어날 유일한 대안이야. 참, 음악만큼 세로토닌 분비에 도움 주는 것도 없지.” _ 113쪽

 

만약 훌륭한 사람이란 기준을 마련할 수 있다면 이지야 교수의 말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DNA의 도파민에 굴하지 않고 세로토닌을 위해 자기희생마저 기쁘게 받아들이는, 요컨대 도파민형 아닌 세로토닌형 인간! _ 148쪽

 

“심리상담의 일원칙! 문제를 해결하려 들면 꼬일 것이고, 이해하려 하면 저절로 풀릴 것이다.” _ 151쪽

 

“강요된 도덕, 질서를 위한 윤리일 뿐이지. 난 본성에 충실해야 진정한 이타심이 발현될 수 있다고 본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누굴 사랑할 수 있겠어?” _ 191쪽



[목차]

 

Prologue

 

1 쾌락의 무게


DNA욕망

특강

강의 1-1

강의 2

강의 3

리포트(Report)

강의 4

강의 0

강의 0-1

전공 강의

공식 만남

첫 통화

성적 판타지

의존증

세 갈래

 

 

제2부 섹스의 중력

 

밀실

인이어(In-ear)

출구

동경

본성

선고

제도

취향

밀어

 

 

제3부 내담자들

 

남자, 오프닝

사람, 소나타

여자, 피날레

 

출처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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