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동

봄의 끝에서

봄의 태동의 느끼며

다시 올 그대 향기를 찾을 수 없어

입력시간 : 2019-06-08 23:22:43 , 최종수정 : 2019-06-12 14:37:30, 김태봉 기자


태 동

 

긴 긴 세월속에 나를 묻어왔거늘

가슴으로 내리던 눈물로 나를 감싸는

오늘을 나는 본다.

 

아쉬움으로

안타까움으로 먼 바다를 불러온다.

저 밑 가슴 밑바닥으로....

 

품어 안을 수 없어

밟아 느낄 수 없는

이곳 우울한 잿빛 구름아래

 

나는 나를 풀어헤친다

헤집어 더 보여줄 무엇도 남김없이

이 곳의 텅비인 공허를.

 

공허조차도 묻어버리려하다

새로이 잉태되어 피어나는

태동의 향기

 

이 봄의 향기를

새롭게 맞이하려 한다.

전에 가질 수 없던 느낌으로,

설레임으로.

 

2006.5 <태양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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