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22일 정읍서 '문화재지킴이날' 기념식 개최

6.22.(토) 오전 10시 30분, 정읍 내장사 앞 특설 무대

입력시간 : 2019-06-20 13:02:13 , 최종수정 : 2019-06-20 13:07:18, 안성연 기자

[미디어마실 / 안성연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오는 22일 전북 정읍시 내장산 야외 특설무대에서 2019년도 '문화재지킴이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문화재청과 (사)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회장 조상열·이하 한지연)가 공동 주최하고 정읍시(시장 유진섭)가 후원하는 행사로 전국 문화재지킴이 회원 등 약 1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재청과 한지연은 지난해 문화재지킴이의 취지와 활동성과를 널리 알리고, 과거 '조선왕조실록'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던 민초들의 역사를 계승하고 공유하고자 6월 22일을 '문화재지킴이날'로 제정했다. 


사진=문화재청 (지난해 열린 "문화재지킴이날" 제정 선포식)


또한, 전국에서 활동하는 8만여명의 문화재지킴이들이 '국민 스스로가 문화재의 주인이 돼 이를 가꾸고 지켜가는 국민참여형 운동'으로 새롭게 도약하고자 경복궁에서 '문화재지킴이날' 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다. 

올해 기념식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왕조실록'을 보호했던 역사적인 장소인 정읍시 내장산에서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1594년 4월, 임진왜란으로 인해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해왔던 사고 4곳 중 3곳이 소실되고 오직 전주사고만 남아 조선왕조실록이 멸실될 위기에 처하게 됐다. 

그런데 같은 해 6월 22일 정읍의 선비인 안의와 손홍록 등이 실록을 전란의 위기에서 보호하고자 이를 내장산 용굴암 등으로 옮겨 1년이 넘도록 지켜내었다. 


이로 인해 조선왕조실록은 온전히 후세에 전해질 수 있었고, 오늘날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전 세계인의 문화재가 됐다. 

기념식 행사는 문화재지킴이 활동 유공자 표창과 실록 이안(移安) 재현 행사,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행사를 마친 후에는 옛 실록을 지켜냈던 역사가 담긴 내장사 용굴암을 직접 답사한다.

'문화재지킴이 운동'은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문화재를 가꾸고 지키기 위해 지난 2005년 4월부터 시작됐다. 

14년이 지난 현재에는 전국 8만4천여 명의 자원봉사자(개인·가족·학교·비정부기구 등)가 문화재지킴이로 위촉됐고, 기업과 공공기관 등 60개 협약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문화재지킴이는 문화재와 문화재 주변 정화 활동과 일상관리, 문화재 관리 사전점검과 순찰, 문화재 홍보, 장비 지원과 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3천600여 개의 문화재가 보살핌을 받으며 문화재 하나하나가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 현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올해 '문화재지킴이 날' 기념식은 전국 문화재지킴이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민에게 민간참여 문화재보호 운동의 중요성을 공유하면서, 문화재를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한 문화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문화재보호에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재지킴이 활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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