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복지재단 전 대표이사, 법정에서 자신 협의 모두 인정, 선처 요구

선린복지재단 대책위

입력시간 : 2019-07-05 07:57:02 , 최종수정 : 2019-07-17 15:51:38, 이영재 기자

 

선린복지재단 예산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 대표이사 A(63) 씨가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선처를 요구했다.

 

지난 4일 대구지법 제형사2단독(부장판사 이지민) 첫 심리공판기일에서 A씨는 혐의를 인정하고, 피해 직원들과의 합의서를 제출하는 등 선처를 탄원했다.

 

A씨는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대구시 보조금을 수당형식으로 관리직 직원 8명에게 매월 지급한 뒤 되돌려 받는 등 5천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재단 수익금을 직책수당으로 직원 5명에게 매월 지급했다가 되돌려 받아 2천만 원을 챙기기도 했다.

 

이외에도 A씨 등 3명은 경조사비, 퇴직비 등에 쓰이는 직원 상조회비 3천만 원을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등 2명은 지난 2016년 가족을 재단에 채용하기 위해 면접점수를 조작하는 등 부정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탄원서를 써달라고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직접 피해를 본 직원들과는 합의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일부 복지재단 직원들은 A씨의 처벌을 강력히 원한다는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재판부에 엄벌을 촉구했다.

 

한편 선린복지재단 대책위 관계자는 이번 사안에 대해 보다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밝힌다철저한 일벌백계 없이 복지시설에서 벌어지고 비리근절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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